요즘

월말 정산을 1주일마다 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아
월요일 엿같아요
전공, 부전공, 곁다리 삼종 세트가 단 하루 월요일에 날 반겨준다
금요일 토요일이 신나야하는데 신나지가 않아
흑흑흑흑흐긓그흑흗흐긓ㄷ

오늘은 오랜만에 고양이를 느껴봤다
다른데 들렀다 기숙사 가려고 늘 타던 곳이 아닌 다른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만났는데 만져도 가만히있더라
신기했다 처음엔 좀 겁에 질린거 같았는데
계속 만져주니까 자기가 만짐 당하고 싶은 부위로 몸을 틀더라 요망한 것
그나저나 잠깐 쓰다듬어줬을 뿐인데 털은 엄청 빠졌었다
털뿜뿜이는 역시 위대해 그 명성이 어딜 가지 않는구나
아 집에 털뿜뿜이 털꾼 털쟁이 들이고 싶지만 난 경제적 능력이 없지 참자

오늘도 차나오는 곳을 쳐나오는 곳으로 봤다
이쯤되면 제대로 읽을 법도 한데 내 눈이지만 너무한다

내 님과 함께 꽃구경 떠나고픈데
내 님이 없다
슬프다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꼭 말을 밉게 하는 자가 있다
난 단 것을 좋아해서 마카롱 먹고 싶다 하면
다른 애들은 오 맛있겠네 혹은 나도 먹고픔 정도의 반응인데
단 것을 싫어하는 그 자는 한 입도 못먹을 듯ㅋ 하며 먹어본 적도 없으면서 남의 의견을 폄하한다
겁나 고고한 척 하면 뭐하나 맨날 약속 시간 어기고 미안한 기색도 없이 뻔뻔하기만 하고 화가 난다
지금은 차로 두세시간 거리의 타지에서 살고 있어서 가끔 동네로 오면 보자보자 얘기가 절로 나와야 하는데
평소에 모두에게 밉보인게 워낙 많아서 다들 그래 왔니? 잘 놀다가렴 하고 만다
자업자득인 것 같다
이래서 사람은 평소에 잘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