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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긴기럭지를 봤다

굉장히 길었다

그래서 이름도 붙여줬다 긴기럭지

나름 훈남같았는데 자주봤으면 좋겠다

아 그래 긴기럭지는 이쁜이랑 같은 학교더라

어쩐지 교복이 낯이 익네 했다

그런데 긴기럭지 다리를 다쳤는지

무슨 보호대?같은걸 하고 다니더라 저런

길가다 자빠지기라도 한걸까

문득 다친 다리를 보니 흥부전이 생각나며

저 다리를 고쳐주면 금은보화가 열리는 박씨를 물어다 주는걸까 

라는 헛된 망상으로까지 생각이 뻗치더라

이쁜이는 가을 들어서면서부터 못봤는데

긴기럭지는 아무래도 동네인거 같으니

자주자주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아 자꾸 긴기럭지 긴기럭지 하니까

무슨 동물 이름같다

흥부전이랑 연관이 자꾸 지어져서

조류 느낌의 동물인듯

그래 기러기와 글자 상으로 많은 공통점을 지닌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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