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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난 버스 의자에 집착하는거 때부터 느낀건데

굉장히 쓸데없는 곳에서 까다로운거 같다

시계가 그랬고 컵도 그렇다 기차 좌석도 좀 그렇고

버스 의자와 시계(이건 다른 곳에다 적은거 같다)에 대해서는

적은 기억이 있으니

오늘은 컵에 대한 나의 취향에 대해 적어보겠다

그래 컵

몇 년 전부터 가지고 싶은 형태의 컵이 있었는데

형상은 이러하다

일단 재질부터 시작해보면 유리, 스댕, 후라스틱 제외

플라스틱은 환경 호르몬이라는 이유가 있으니 당연한 것이고

스댕은 뭔가 좋긴 한데 이에 스쳤을 때 그 느낌도 별로고

세척할 때도 철수세미 같은걸로 잘못 그으면 기스날거 같고 그래서 제외

유리는

여름엔 괜찮은데 겨울에 유리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버리면

유리가 쩍쩍 갈라지면서 깨지더라고

그래서 제외하다보니 남는건

일반 머그컵이나 도자기류인데

일반 머그컵은 또 뭔가 차를 우려내서 마실 용도로 쓰기에는

그닥 예쁘지가 않아서 제외고

도자기류가 남았다

그래 여기서부터 벌써 선택폭이 굉장히 좁아져버렸다

그 다음으로 있어야 하는게

거름망과 뚜껑과 손잡이

거름망은 애초에 잎차를 고려해서 사기러 맘먹은 컵이니

당연히 있어야 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스댕이나 유리는 별로 안내키고

컵이랑 같은 재질이었으면 좋겠다

뚜껑은 향이 날아가지 않게 하는 용도이긴 한데

것보다는 녹차도 그렇고 홍차도 그렇고 오래 우리면 떫어지니까

일정 시간이 되면 건져내야 하는데

거름망을 건져내서 놔둘 곳이 없으니

그거 받침대용으로 뚜껑이 있어야 한다

받침대 용도이니 뚜껑의 윗판은 둥그스름한 것보단 평평한게 나을테고

마지막으로 손잡이

뜨겁잖아 손잡이가 없음 그 뜨거운 컵을 손으로 잡아야하는데

그 뜨거운걸 으억뜨거웡하며 어느세월에 마시고 있겠나여

아 그리고 컵의 형태는

일반 찻잔의 형태처럼 둥글납작한거보단

좀 머그컵처럼 길쭉했으면 좋겠다 이건 희망사항이고

저 위의 조건이 충족하는 컵의 가격이 무식하지만 않다면 웬만해선 지를거 같다

아직 조건에 맞는 컵을 본 적이 없으니 그게 문제

나의 검색 능력이 우수하지 않은 것일까


아오씨 드라마에 흥미를 가지지 않은 내가

다섯 손가락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오씨

망할년이다 아주

등장 인물이며 내용은 전혀 관심이 없는데

아무래도 클래식이 나올거 같아서 무슨 곡이 나올까 하며

설레설레했었는데 

그리고 예쁜 피아노들도 많이 나오겠지 연주 장면도 나오겠지 하며

설레설레했는데

아 저 망할 것이 왜 튀어나와선 ㅜㅜ

나도 양심이 있지 차마 보지는 못하겠고 저 망할 것이 안나오고

다른 애로 대체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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