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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에 동생 인턴이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었다
식당에 자리가 다 차서 2층 테라스에서 대기했는데 엄마는 화장실 가시고 잠깐 딴데 보고 있는 사이 동생도 사라졌다
어 내가 입구쪽 보고 있었는데 어디갔나 찾았는데 동생은 옥상에서 내려왔다
아 올라가는 곳이 뚫려있긴 했지
그래서 나도 궁금해서 가봤다
지붕이 있어서 좀 위험하던데 안막아둬서 우리같은 사람들이 올라갈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나도 안막혀있고 뚫려있으면 다 가보는 편인데 쟤도 그렇구나 동질감도 느꼈다
문이 여러개고 열려있으면(닫혀있지 않은 문. 잠기지 않은 문과 다른 개념이다) 다 가보는 사람이 바로 나다
공포 영화에서 제일 먼저 죽을 듯
하지만 현실은 공포 영화가 아니잖아요?? 그러니 괜찮

동생 블로그에서 옛날 구멍가게라는 단어를 봤다
옛날 구멍가게를 논하기엔 아직 젊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꼰인걸까

그리고 인턴 일 얘기 하다가 동생 입에서 젊은 애들 얘기도 나왔다
엄마랑 같이 너도 아직 젊지 않냐고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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