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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수능 연기 소식이 나온 날 작성되어서 동생이 민간인이 된 후 해금되었습니다

나갔다 돌아오니 엄마가 그 소식 알고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뭐지? 했더니 수능이 일주일 연기 됐다고

그럼 이게 나와 무슨 상관이냐
나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지만 동생에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이 일만 아녔음 동생이 수능쳤단 얘기 자체를 할 일이 없었을듯

지금 동생이 처한 상황만 밑줄을 그어보았다
2년 동안과 죽도록 공부한건 알 수가 없으니 내가 인지하고 있는 팩트에만 표시했다
문제는 수능에 맞춰서 휴가를 썼는데 수능이 미뤄지면서 수능 치기 전에 복귀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살다보니 수능이 미뤄지는 날도 있네 싶다가도 동생 상황을 보니 어떡하나 좀 걱정이 됐었다
알고보니 조기 복귀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동생은 내일 복귀할거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대내 전설로 남겠구나 싶었다
동생이 부대내에서 농담삼에 조기복귀를 해볼거란 얘기를 했다던데 정말 말이 씨가 되었다고도 하더라
그래 좋은 휴가를 두고 누가 군대 안에 빨리 들어가고 싶겠어
동생이 심각하게 받아들였으면 나도 이런 글 안쓸텐데 부대 안에서 공부 더 하고 좋지라며 의외로 긍정왕스러운 발언을 해서 적어본다
심지어 수능 연기된 것도 연락온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단다
처음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냐고 했는데 찾아보니 정말로 연기되었다 하더라
살다보니 이런 일이 다 있네

부산에서 하는 지스타글을 보다 생각난건데 동생은 이번 주말 부산 지스타를 친구들과 보러 간댔는데 그것도 무효가 된듯
안습
어쨌든 동생의 무용담 하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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