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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과거로 돌아가면 로또 초기회차 당첨번호를 외워가서 당첨된 후 땅을 사고 싶다는 의견을 듣고 제법 솔깃했었다
그러고 혼자서 좀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안돌아가는게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건 예전부터 한결같은 내 생각이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내가 바뀌는건 둘째치고 내 주변의 모든 인간 관계가 변하지 않을까에 대한 의문이 있고 나는 예전부터 그 관계도에 변화가 있고 싶지 않은 사람이어서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현재를 택할게 분명하다
그리고 내가 과거로 돌아간 것으로 인해 로또 번호가 그때되면 달라진다는 가능성도 있을 것이고

나 사람은 별로 안좋아하고 돈은 꽤나 좋아하는데 의외로 이런데서 사람을 선택하는구나 신기하다
하긴 안좋아하는 사람과 선택한 사람의 차이가 크긴 크다

또 인간 관계에 어느 정도 깨달은게 하나 있다
좀 됐긴 하지만
어떤 자를 좀 싫어한 적이 있는데 문득 든 생각이 아 나조차도 싫은 사람이 있는데 모두가 날 좋아할 수는 없겠구나
깨달음이 왔죠
누가 날 싫어하면 그냥 두면 된다
애써 날 좋아하게 만들 필요도 없고
멀어지면 감정도 희미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누구를 뭐 때문에 싫어했는지 중에서 누구와 뭐가 기억안나는게 태반인 경우가 많아서 신경안쓰기로 했다
좋다 싫다에서 좋다 관심없다로 나누면 편하다
아 이건 나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에 한해서지 정치인이나 범법자들에게 적용하면 안된다
걔네들은 관심안가지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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