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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기념일을 맞이하야 기념으로 먹으러 갔다


2월엔 내 생일도 있어서 지출이 좀 있었기에 적당히 현실과 타협을 해서 런치 시간에 맞춰 갔습니다
먹으러 가기 전엔 고기 썰어먹은지 얼마 안됐으니 그냥 파스타나 먹자고 하였지만 조금 일찍 도착해버려서 기다리다가 그래도 고기 하나는 썰자 해서 고기1 파스타1로 먹게 되었다


로비에서 기다리는데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근데 저 얼룩말 왠지 갑상선?이 부은 것 같은 형상이었다


기다림의 시간을 뒤로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다
날씨가 좋았으면 했는데 몹시 우중충하였다


식전빵
이름을 듣자마자 메뉴 기억하기는 포기했다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둥근건 호두빵이고 길쭉한건 각종 허브를 넣은 뭐였다
호두를 별로 안좋아하고 허브빵 취향인데 의외로 호두빵이 더 맛있었다


이건 음 토끼귀같은건 사과고 레몬 거품에 호두도 있고 까망베르도 있었고 무슨 젤리도 있었다
전혀 안어울릴 것 같은 재료들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이 되다니 요리사는 대단한 직업인것 같다


오징어 먹물에 문어 구이
꽤 맛있었다


밤 스프 위에 우유 거품을 올렸다
오....밤 스프라니 새로운 종목이다
밤 좋지 근데 생각보다 밤맛이 강하진 않았다


밤 스프까지 먹고 다시 세팅해주셨다


대망의 고기
너무 밝게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
부드럽고 맛있더라
고기는 남친더러 썰어주십사 해서 몰랐는데 다 먹고나니 왼쪽 귀퉁이에 소금이 보여서 좀 아쉬웠다


오일 파스타는 좀 싱거웠다
고기의 소금을 일찍 알아차렸다면 아쉬운대로 그거라도 섞어 먹었을텐데 끝까지 싱겁게 먹었다


초코 바닐라 슈와 녹차 아이스크림
슈는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웠다
시원하고 좋더라 색달랐다
녹차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는데 위에 얹은 초콜릿은 좀 취향이 아녔다
느끼한 초콜릿이더라

아 그리고 담당 서버가 일한지 얼마 안된 분인 것 같았다
메뉴 설명하는데 약간의 어설픔이 있었고 물 따르는데 물이 퐁퐁 튀더라 저런

신나게 먹고 경치 구경 좀 하다가 희뿌연 날씨보고 올 겨울은 몹시 가물었네 따위의 얘기를 했는데 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 좀 당황스러웠다
다음에 풍족해지면 저녁에 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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