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금괴꿈을 꿔서 남친과 로또를 구매해보았다
1등되면 10월 연휴때 유럽가장 ㅋㅋㅋㅋㅋ하며 설렜는데 모든 숫자가 날 비껴갔다
그와중에 남친은 5천원치 구매해서 5천원인가 만원인가 당첨되었다
비행기꿈도 자주 꾸는 편이다
웃긴건 그놈의 비행기는 도무지 날 생각을 하지 않고 활주로를 찾아 헤매다가 끝이 난다
내가 타고 있는건 분명 비행기인데 자동차들과 함께 도로를 누비고 다닌다
그래도 오늘은 알 수 없는 대륙의 상공을 나는 꿈을 꿨다
희귀 포켓몬이 나오는 대륙이었는데 폰이 잘 인식을 못해서 답답해하다가 장면이 바꼈다
나는 생각한다/꿈을 꾸었네
꿈
어젯밤에 꾼 꿈
남친이랑 놀러갔는데 원전이 터지는 꿈을 꿨다
어딘가에서 본 핵폭발 영상처럼 저 멀리서 하얀 빛이 보이더니 점점 우리 쪽으로 다가오길래 아......죽는 건 싫지만 그래도 혼자 죽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며 그 빛을 맞이하고 죽었는데 어쩐지 나혼자 화상만 입은 채 살아났다
죽는 꿈은 이번이 두번째다
예전에 한 번 총맞아 죽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
간밤에 꾼 꿈들
1. 방사능 폐기장에 간 꿈을 꿨다
여기서부터 고농축 방사능이 있습니다 느낌의 공간에 어쩐지 들어가버려서 빠져나오느라 애쓰는 내용이었다
2. 남친이 나를 두고 선보는 꿈을 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런 종류의 꿈을 너무 자주 꿔서 적당히 두 번에 한 번 꼴로 남친에게 얘기를 하는 편인데 어딘가에서 상대방이 바람 피우는 내용의 꿈은 그 상대방을 무척 좋아해서 꾸는 꿈이라길래 내 마음대로 꿀 때마다 얘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꾼 김에 얘기했더니 그래도 좀 억울해하신 듯 하였다
3. 6년 전에 떠난 내 고양이가 꿈에 나왔다
처음으로 나왔다 진짜
왠지 동네에서 잃어버렸는데 저 근처에 있을 것 같아서 이름을 불렀더니 나와주었다
오랜만에 우쭈쭈도 해주고 끌어안고 털도 북북북 긁어주고 나서 장면이 바뀌었던 걸로 기억한다
정강이를 차버렸다
남친이 준 편지를 가방에 넣어뒀는데 망할 것이 꺼내서 읽고 있길래 뺏어서 다시 가방에 넣고 잠깐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또 꺼내서 읽고 있어서 너무나도 빡친 나머지 그 잡것에게 로우킥을 날리다가 이불을 상대로 로우킥을 날려버려서 깜짝 놀라며 깨버렸다
오 그런 적은 또 오랜만이었다
오늘 꾼 꿈들
어쩐지 내게 없는 언니가 생겼는데 남친과 약혼한 사이로 등장해서 난 뭐냐고 하는 꿈을 꿨다
디아하는 꿈도 꾸고 연주회하는 꿈도 꿨는데 가관이었다
분명 리허설 중이었는데 갑자기 내 순서가 되었고 그때까지 의상 준비는 커녕 렌즈도 못낀 상태에 사람들은 빨리 나오라고 하지 급한대로 머리 대충 묶고 안경쓰고 나갔더니 뼈가 사라진듯한 흐물흐물한 상태가 되어 시작하는데 잘 될리가 있나
무척이나 스트레스 받는 꿈이었다
꿈
낮잠을 잤다
다양한 꿈을 꿨다
도로를 따라 산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꿈을 꿨다
왠지 산더미같은 10개씩 포장된 두루마리 휴지를 샀는데 나의 계획은 포장된 그대로 야외 창고에 보관하는거여서 나는 여러개씩 묶어진 걸 분리하고 동생에게 이거 창고에 넣으렴하고 보내뒀더니 포장된걸 풀어서 하나씩 쌓아뒀길래 화나는 꿈도 꿨다
밖에 보관할 건데 이렇게 비닐을 풀어헤치면 어떡하니
전에도 목에 목도리마냥 감기는 아기 고양이 꿈을 꿨었는데 그 고양이가 청소년묘가 되어 다시 목에 감기는 꿈도 꿨다
위의 휴지 창고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고양이가 목에 감기길래 오 널 데려가달라고? 응꼬에 있는 똥부터 해결하고 오면 데려갈게 하는 꿈이었다
목에 감겨있으니 달려있는 똥이 적나라하게 보여서 어쩔 수가 없었다
답답한 꿈
경품 추첨에서 해외여행 공짜로 보내주는 거에 당첨돼서 우왕 유럽이 날 부른당 하며 공항에 갔더니 비행기가 없길래 어찌된 일인가 하며 스케쥴표를 확인했는데 1등 당첨자였던 나는 어쩐지 2등 당첨자의 일정대로 공항으로 가서 내 비행기는 이미 떠나고 없고 화가나는 꿈을 꿨다
잠이 깰 정도로 화가 나는 꿈이었다
내 유럽 ㅜㅜ
dreams
어제는 비행기타는 꿈을 꿨다
경비행기 사이즈였는데 내부는 소파와 비행기 좌석이 뒤죽박죽으로 엉켜있었고 그 비행기는 결국 이륙하지 못한 채 꿈이 끝났다
내 꿈 속의 비행기는 항상 활주로를 통해서 이륙하는 게 아니라 도로를 적당히 달리다가 내키면 이륙하는 비행기여서 그런 것 같다
오늘도 희한한 꿈을 꿨는데 되새김질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억이 나질 않네
찹쌀 도나쓰가 먹고 싶어서 빵집에서 꽈배기 도넛을 여러개 샀는데 밀가루였다 흑흑
꿈
연락끊은 옛 친구 김씨와 만나서 길을 가고 있는데 맞은 편에서 송답답이가 오고 있길래 인사를 하다가 또 페이스북 친구인 박씨가 지나가서 붙잡고 오 반가워 다들 오랜만인데 밥이나 먹자고 대화하는 꿈을 꿨다
나를 제외한 그 셋은 아무런 접점이 없는데 꿈속에서는 완전 친한 사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