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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쓰는 향수가 좀 있어서 저걸 어찌하지 고민하다가 방향제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시도해봤다
남들은 에탄올도 섞고 그러던데 향수 속마개 따느라 부지런함을 모두 소비한 나는 에탄올따위 섞지 않고 막대를 바로 향수병에 꽂았는데 아직까진 괜찮다
이번 방향제로 선택받은 존재는 엠마누엘 웅가로의 향수 아빠리시옹 핑크님이시다
이 친구는 소셜 커머스에서 핑크를 사면 스카이 샘플 사이즈를 증정합니다에 혹해서 구매한 비운의 향수다
핑크는 옷장용 향수로 쓰다가 내 인생향수를 만난 덕에 그 자리에서도 밀려나서 방향제 1호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샘플로 받은 스카이는 아껴쓰다 결국 잘 안쓰게 돼서 2호 방향제가 될 운명인 베르사체의 크리스탈에 섞어볼까 하다가 방금 향을 맡아보니 또 좋길래 이번 여름을 불태울 향수로 점지해뒀다
좋아 좋아
크리스탈은 진짜 얼마 안남아서 방향제 3호 예정자와 섞어버려야겠다
3호가 2호로 격상됐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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