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주로 나에 대해
짐싸는 중
악필러
2014. 6. 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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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짐을 오늘까지 빼야해서 어제부터 시나브로 짐싸기를 하고 있다
이불 짐이 사실 부피가 가장 큰데 조금 불만인게 이불 포장 가방에 이 이불은 요렇게 접으면 이 가방 사이즈에 딱맞게 들어갑니다 하고 적어두면 나같이 꽉 끼고 딱 들어맞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기뻐할텐데 싶었다
그리고 기숙사 입사할 때는 짐꾼(a.k.a. 동생)이 짐을 좀 날라줘서 좋았는데 지금은 내가 짐을 날라야한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두 층이나 올라가야한다 아 ㅜㅜ
짐꾼은 학교에 있는데 좀 빼오고 싶지만 누나 기숙사 짐 빼주러 가야합니다 하며 고3을 빼오는건 비상식적인 일이니 내가 힘쓰는 수 밖에 없다
배고프다 오늘 새벽 어쩐지 잠이 깼는데 배도 고프고 어제 치룬 시험에서 실수로 하나 틀려서 7점이 홀라당 날아간게 갑자기 생각나서 잠깐 분노에 휩싸여 잠을 못이루다 다시 진정하고 잠든 사연도 있다
아 아직까지도 상처가 크다 멍청한 나야 이런 똥멍청이 ㅜㅜ
어제는 온다 리쿠의 달의 뒷면을 읽었다
이 작가도 좋아하는 작가여서 그저께 책 빌릴 때 냅다 집어와 그저께는 전나무와 매를 읽고 어제는 달의 뒷면을 읽었는데 책이 생각보다 잘 읽히지 않았다
일단 원인으로는 책 읽기를 시작할 무렵 룸메a가 데려온 떨거지가 노래를 스피커폰으로 틀어놔서 집중이 안된게 크지 않았을까
잡것이 지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 소음을 만들고 있어서 참다참다 노래 좀 끄라고 얘기해서 평화를 되찾았다
그래서 책의 초반을 집중하지 못한 채 흘러보내고 아니 사실 처음부터 다시 읽어도 되지만 내겐 그 책을 읽을 시간이 어젯 밤 뿐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거여서 어제 다 읽고 오늘 집 가기 전에 반납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용을 음미하지 못하고 급하게 읽은 탓도 크다
베니스같은 물의 도시인 하나쿠라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을 파고드는 내용인데 아 일본 이름과 지명들은 역시나 힘들더라
번역도 아주 이상한 건 아닌데 약간 한 번에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구절들이 좀 있었고 난 무슨 책을 읽으면 숲을 봐야지 나무를 하나하나 분석을 하고 있네 ㅜㅜㅜㅜ
근데 정말 줄거리 설명하는 요령은 내게 없는 것 같다
요점 말하기는 되는데 줄거리는 힘들다 이건 엄마를 닮은 것 같다
이건 나의 특징이니 어쩔 수 없다 잘하는 걸 개발 해야지
아무튼 전에 읽었던 온다 리쿠의 책들은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는 그런 느낌이었은데 이 책은 20세기 말에 쓰여진 걸로 추측되는 책이어서 그런지 퍼즐 맞추는 재미는 없고 그냥 이야기가 흘러가는 걸 바라보는 느낌이다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다
전나무와 매를 되새김질 할 걸
퍼즐같은 이야기는 이사카 코타로가 최곤데 그 사람 책은 읽어본 것만 있어서 실망하였다
이불 짐이 사실 부피가 가장 큰데 조금 불만인게 이불 포장 가방에 이 이불은 요렇게 접으면 이 가방 사이즈에 딱맞게 들어갑니다 하고 적어두면 나같이 꽉 끼고 딱 들어맞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기뻐할텐데 싶었다
그리고 기숙사 입사할 때는 짐꾼(a.k.a. 동생)이 짐을 좀 날라줘서 좋았는데 지금은 내가 짐을 날라야한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두 층이나 올라가야한다 아 ㅜㅜ
짐꾼은 학교에 있는데 좀 빼오고 싶지만 누나 기숙사 짐 빼주러 가야합니다 하며 고3을 빼오는건 비상식적인 일이니 내가 힘쓰는 수 밖에 없다
배고프다 오늘 새벽 어쩐지 잠이 깼는데 배도 고프고 어제 치룬 시험에서 실수로 하나 틀려서 7점이 홀라당 날아간게 갑자기 생각나서 잠깐 분노에 휩싸여 잠을 못이루다 다시 진정하고 잠든 사연도 있다
아 아직까지도 상처가 크다 멍청한 나야 이런 똥멍청이 ㅜㅜ
어제는 온다 리쿠의 달의 뒷면을 읽었다
이 작가도 좋아하는 작가여서 그저께 책 빌릴 때 냅다 집어와 그저께는 전나무와 매를 읽고 어제는 달의 뒷면을 읽었는데 책이 생각보다 잘 읽히지 않았다
일단 원인으로는 책 읽기를 시작할 무렵 룸메a가 데려온 떨거지가 노래를 스피커폰으로 틀어놔서 집중이 안된게 크지 않았을까
잡것이 지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 소음을 만들고 있어서 참다참다 노래 좀 끄라고 얘기해서 평화를 되찾았다
그래서 책의 초반을 집중하지 못한 채 흘러보내고 아니 사실 처음부터 다시 읽어도 되지만 내겐 그 책을 읽을 시간이 어젯 밤 뿐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린거여서 어제 다 읽고 오늘 집 가기 전에 반납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내용을 음미하지 못하고 급하게 읽은 탓도 크다
베니스같은 물의 도시인 하나쿠라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을 파고드는 내용인데 아 일본 이름과 지명들은 역시나 힘들더라
번역도 아주 이상한 건 아닌데 약간 한 번에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구절들이 좀 있었고 난 무슨 책을 읽으면 숲을 봐야지 나무를 하나하나 분석을 하고 있네 ㅜㅜㅜㅜ
근데 정말 줄거리 설명하는 요령은 내게 없는 것 같다
요점 말하기는 되는데 줄거리는 힘들다 이건 엄마를 닮은 것 같다
이건 나의 특징이니 어쩔 수 없다 잘하는 걸 개발 해야지
아무튼 전에 읽었던 온다 리쿠의 책들은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는 그런 느낌이었은데 이 책은 20세기 말에 쓰여진 걸로 추측되는 책이어서 그런지 퍼즐 맞추는 재미는 없고 그냥 이야기가 흘러가는 걸 바라보는 느낌이다
다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다
전나무와 매를 되새김질 할 걸
퍼즐같은 이야기는 이사카 코타로가 최곤데 그 사람 책은 읽어본 것만 있어서 실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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