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주로 나에 대해

피아노 마치고 가는 길

악필러 2013. 4. 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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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원이 아홉시 반까지 한다기에 이십오분까지 연습하고 나왔더니
공교롭게도 남고생들의 야자 끝나는 시간과 겹치게 되었다
그게 내 갈 길과 진행 방향이 같으면 덜한데
시커먼 교복에 커다란 덩치들이 무리지어서 건너편에서 오는데 와
이걸 어떻게 피해야하나 몹시 고민이 되었고
본의아니게 길막을 해버렸다 와
역시 덩어리들은 버겁다

공교롭다 라는 단어를 굉장히 오랜만에 써보는 것 같다

블로그 방명록에 광고를 남기는 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도박이나 성인 사이트 광고가 아니라
명품 짝퉁일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트들의 광고들이어서 어쩐지 재미있다
웃긴건 총 세 종류의 광고쟁이들이 다녀갔는데 셋 다 해외 사이트이다
도대체 한국에서 나고자란 나에게 왜 외국 명품 쇼핑몰을 광고하는 걸까
내 블로그엔 딱히 명품 얘기랄게 없는데 신기하다
광고 멘트들도 웃기다 분명 어딘가에서 복붙했거나 번역기 돌린게 분명한 멘트들로 날 자극하고 있다
아무튼 지켜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즐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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