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북문 고래섬
영수증인가 결제 알림문자였나 아무튼 거기엔 고래성이라고 되어 있어서 우리의 눈을 의심케 하였는데 고래섬이 맞는 것 같다
운동가기 전에 뭐 먹지 고민하다가 원랜 같은 건물의 쌀국수집으로 정하고 움직였는데 도중에 이 집이 생각나면서 지하로 안내려가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갔다
들어가니 헐 서가앤쿡이 망하고 여기가 들어섰나 싶을 정도로 테이블 배치와 구조가 비슷해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서가는 3층이고 여긴 2층이었다
익히기 전의 사진을 찍는다는게 그만 깜빡했다
전골? 안에 들어갈만한 이것저것들 여섯개 중 세 개 선택가능한데 우리는 문에 붙어있던 낙곱새에 약간 세뇌된 상태여서 낙지 곱창 새우를 하나씩 선택했었다
다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하나로 몰빵해도 됐었을듯
세 개가 다 조금씩 있으니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양이어서 좀 아쉬웠다
보통맛으로 먹었고 많이 맵지 않아서 좋았다
밥도 리필이 되고 충분히 더 먹을 수 있었지만 배터지게 먹으면 운동하며 뛰느라 개고생해야한다는 것을 예전에 이미 몸소 체험한 적이 있어서 자제했다
역시 몸이 고달픈 것을 알아야 먹을 것이 자제가 되는구나 ㅜㅜㅜㅜㅜㅜ
먹고 운동까지의 시간이 애매하게 많이 남아서 옆에 있는 투썸이던가?
흠 맞나 맛있는 초코 라떼를 먹고 이름은 찍어왔는데 업장 이름에서 헤맬 줄은 몰랐네
오 투썸 맞다
내가 이거 선택하는거 보고 남친도 같은 걸로 주문했다
나는 체리 덕후에요
오 근데 이거 정말 맛있었다
딸기와 초코 조합보다 체리와 초코 조합이 더 멋지다고 생각한다
향기롭고 달달한 맛이었다
아이스크림 가게들은 체리와 초코 조합으로 신메뉴를 만들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