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러 2016. 2. 1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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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데 요즘 문득문득 나이가 들었구나 싶을 때가 있다
나와 동갑인 누군가가 작성한 안녕하세요 땡땡년도생 아재입니다 라는 제목을 보고 크게 충격을 먹었지
세상에 나랑 동갑인데 아재래 헐
깨닫고보니 내 주변엔 나의 나이는 더이상 적지 않다는 신호가 산재해있었다
나와 10학번 넘게 차이나는 이들이 새내기랍시고 뽈뽈거리며 돌아다닐 예정이라든가 신체적인 문제를 꼽아보자면 부쩍 잔병치레가 많아졌다든가 확실히 예전같지는 않다
흑흑흑흑흑
또 하나 더 와닿는게 있다면 인터넷 줄임말 따라잡기가 좀 힘들다는거?
베라 빠바 때부터 좀 미묘한 거리감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더하다
이렇게 뒷방 늙은이가 되어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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