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지나가버린/먹고

현대백화점 매드 포 갈릭

악필러 2015. 8. 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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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여기 맛있었다며 꽤 오래 전부터 벼르다가 앱 다운받고 쿠폰 받아서 먹으러 갔다
사실 난 가본 적이 없는 곳이어서 아무 생각 없었는데 남친이 가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쿠폰 덤으로 받은 오렌지 에이드
오 꽤 맛있었음


쿠폰으로 주문한 해산물 샐러드
원랜 다른 샐러드로 먹으려고 하였는데 어디 블로그의 이게 맛있단 말에 솔깃했고 발사믹 드레싱도 마음에 들어서 이걸로 먹었다
맛은 있었는데 뭔가 익숙한 중국집의 맛이 났다 왜죠?
양배추는 왠지 간짜장맛이 났고 해산물에선 짬뽕을 느낄 수 있었다 음
간짜장에서 익숙한 양배추와 짬뽕에서 익숙한 해산물이라서 그랬던걸까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았다
있다 없다로 꼽자면 있는 편


이건 뭔 하와이안 피자입니다
요리사님이 들고 오셔선 척 내려놓으시고 치즈 뿌려드릴까요 하기에 넹 하였더니 처음 보는 도구로 치즈를 끼얹어주셨다

신기하였음
파인애플 들어간 피자는 먹을 기회가 크게 없고 딱히 먹고 싶단 생각도 한 적이 없어서 진짜 어쩌면 살면서 처음 먹어본 거나 마찬가지인데 나름 괜찮았다
내게 익숙한 고르곤졸라를 먹고 싶었지만 메뉴 선택을 내가 거의 해버려서 남친의 의견을 남몰래 존중해줬다


이건 알리오 올리오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름이 할리피뇨 비스무리한 그런 이름이었는데 기억 안나네
먹으면서 아 이것도 익숙한 맛인데 하며 먹었는데 그 익숙함의 정체를 아직도 모르겠다
생각보다 맵진 않았다

다 먹고 계산하러 나왔는데 금액대가 생각보다 낮아서 뭐지 하였더니 어떻게 프로모션 중인 음식만 골라 먹어서 적게 나왔다
9월엔 또 쿠폰을 사용해 고기를 썰러 오자 하며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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