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타이밍을 놓쳤다
아 잠들 타이밍을 놓쳤다
학교를 고작 이틀 안갔을 뿐인데 벌써 생활 패턴이 깨지는구나
나의 방학 생활이 불보듯 뻔하다
배가 고프다
왠지 모르겠지만 짜증도 난다
그래서 잠이 안드는 것 같기도 하다 아
이시간에 뭔갈 먹고 싶지 않으니 참아야지
저 짜증의 원인은 다 나의 꼬인 성격때문인게 분명하다
오오 역시 밤의 마력은 위대하다 온갖 헛소리를 다 적어보자
오늘은 알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에 대해 꼬였다
남들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주제고 나는 큰 관심이 없어서 모르는 주제인데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나빼고 다른 이들은 저 주제에 대해 잘 아는 것에 대한 소외감을 종종 느낄 때가 있다
그럼 소외감을 느끼지 말든가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든가 하면 될텐데 둘 다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대중이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에 대해 애써 노력해서 알아야하는가라는 오만방자한 생각이 지배하고 있는데 대중과 멀어지고 싶지는 않고 아무튼 요상하다
이럴 땐 애써 관심없는 척 회피를 하고 무난무난하게 금방 넘어가는 편인데 종종 이번처럼 갑자기 짜증이 치솟을 때가 있다 아
이럴 때 나의 이기적인 성향이 드러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의 치부를 깨닫곤 해서 기분이 더 안좋은 것 같기도 하다
아 이래서 이런 쓸데없는 생각 하기 전에 일찍 자야하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하였네
이왕 이렇게 된거 이 밤을 즐겨봅시다
또 뭐에 대해 적어볼까
그나저나 모처럼 이런 장문을 적어보는 것 같다
아니 장문이랄 것도 없지만 요즘들어 워낙 짧게 쓴 글들만 있어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렇게 만회를 하게 되네
이 글 하나로 때우려는 아주 못된 심보같다
아무튼 나는 모르지만 남들은 알고 있다는 건 썩 유쾌한 일이 아닌 건 분명하다
아 근데 알고 싶지 않은데 짜증은 나고 답답하기 짝이없다
내가 바로 답답이었네
아 다 터져버려라
이것은 나에 대한 분노이기 때문에 나의 힘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난 아무래도 이런 뻘글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좀 낫네
종종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