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필러 2014. 12. 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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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동생도 과자를 꽤 좋아하고 입맛이 비슷한 줄 알았는데 가만보니 큰 차이점이 존재하더라
합심해서 사먹을 땐 내가 돈을 제공하고 이거랑 그거 사와라 하면 동생이 사와서 먹는 구조라 별 생각이 없었지
오늘 문득 동생 방의 함께 먹은 기억이 없는, 즉 혼자 몰래 사와서 몰래 먹은 과자 봉지를 보며 깨달음이 왔다
나는 늘 먹던거만 먹는 보수파이고 동생은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는 도전적인 아이였다 오
그래 동생이 맨날 몰래 사온거 먹다가 한입만 해서 맛보고 괜찮으면 나도 사먹고 안괜찮으면 그걸로 끝이었지
기억을 더듬어보니 어릴 때도 늘상 먹던 것만 먹었던 것 같다
특히 20세기 말 21세기 초 약 5년 정도 존재하였던 닙스라는 과자를 진짜 좋아했는데 단종되었어 ㅜㅜ
짠맛 매운맛 두가지가 있었는데 짠맛이 더 맛있었다
그러고보면 내 나이대와 동생 나이대는 꽤 차이가 커서 덕분에 만화 취향도 두루섭렵가능했던 것 같다
핑구에 텔레토비부터 해서 포켓몬 디지몬도 같이 봤고 짱구도 같이 보고 스폰지밥이 아주 결정적이구나
처음엔 뭐 저런 걸 다 보냐 하다가 나도 같이 보게되었지
나루토도 그랬다
동생이 보길래 오 하며 같이 보다가 투니버스에서 더이상 방영하지 않아서 접었지
꽤 도움이 되는 존재였구나 동생은
과자에서 시작해 나루토로 끝나는 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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