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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라기보단 정확한 위치는 동아백화점 본점 건너편
한참 전에 그 근처를 거닐다 홍합밥이라는 글자를 보고 솔깃했던 곳이다
어쩌다 가게 되었냐면 아웃백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ㅜㅜ
아웃백 할인 쿠폰을 샀고 우리는 시내에서 만났고 아웃백 간판은 사라지고 없네?
ㅜㅜㅜㅜ구글에 검색해보니 폐점...
아니 다른건 안맞을때도 많으면서 이런거만 정확하네
그래서 후보군이 추어탕, 건너편 햄버거집, 좀더 먼 햄버거집 세 개 정도로 나뉘었는데 그닥 끌리지 않은 상태에서 미뤄둔 먹을 것들 목록이 생각났고 목록을 보던 남친이 홍합밥? 하길래 콜 했다
사실 홍합밥 기분은 아니었는데 궁금한게 커서 가게 되었지
입구도 뭔가 불안하고 이거 괜찮나 문닫은거 아닌가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문은 열려있었다
들어갔더니 인원만 체크하고 메뉴판 없이 바로 주문이 들어가서 좀 당황스러웠지만 단일메뉴래서 납득이 되었다
배는 고픈데 기다림의 시간은 길었고...


먹을게 나왔습니다
오?
생각보다 밥 양도 많고 홍합밥과 톳밥이래서 따로따로인가 했다니 홍합톳밥이었고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
직원분이 김이랑 간장만 넣어서 비벼먹으란 말을 강조해서 그렇게 먹었는데 맛있었다
좋은 선택이었다
찰밥도 오랜만이고 맛도 있고 후식도 주고 아주 좋아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도 약간 미심쩍어서 검색해봤는데 블로그 글 중간중간 키워드에 계모임 맛집 이런게 있어서 다음엔 맛집 검색할 때 계모임 맛집을 검색해볼까 싶기도 했다
내 맛집 선정 기준은 레시피가 궁금한가?와 재방문 의사가 있는가? 정도인데 여기 레시피는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레시피가 궁금한가? 질문은 프리패스고 재방문 의사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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